원문
百弗菴先生文集卷之十三 / 碑碣
六代祖妣淑夫人淳昌薛氏墓碣
淑夫人薛氏。其先淳昌人也。新羅時。有諱聦弘儒侯享文廟。逮至高麗。有諱公儉贊成事文良公。諱之冲齊簡公。至本朝。有諱凝參議號巖谷。諱纁玉川君。諱楸上護軍。曾祖諱磷禦侮將軍。祖諱匡範忠義衛。考諱勤彰信校尉。妣星山裵氏。別座振經之女也。夫人生于嘉靖甲子七月二十八日。旣笄歸于我先祖。先祖姓崔諱誡字士訓。通訓大夫萬頃縣令。居在大丘解顔。生三男二女。男曰東嵂生員。曰東㠍大君師傅。曰東進士。女適徐強仁。適鄭天涉忠義衛。崇禎庚午十二月二十五日卒。享年六十七。葬于河南西部谷艮坐之原。初先祖爲諸子。築室置田。積誠勤學。啓文成就。三子俱中生進。以行義文章鳴。夫人協助噵養之德。著於當時。至今爲後孫之誦。而世代寢遠。家乘無傳。懿行淑範。無以攷知。謹錄其譜系年月如右。刻之碣陰。以告于後。六世孫興遠謹撰。
번역문
육대조비 숙부인 순창 설씨 묘갈
숙부인은 설씨이니 그 선대는 순창인이다. 신라 때 휘 총이 있어서 홍유후로 문묘에 배향되었으며, 고려에 이르러 휘 공검은 찬성사로 문량공이었고, 휘 지충은 제간공이며, 본조에 이르러서 휘 응은 참의인데 호는 암곡이며, 휘 훈은 옥천군이며, 휘 추는 상호군이며, 증조의 휘는 인으로 어모장군이었고, 조 의 휘는 광범으로 충의위이며 고의 휘는 근으로 창신교위였으며, 비는 성산 배씨이니, 별좌 진경의 따님이었다. 부인은 가정 갑자(1564)년 7월 28일에 태어났으며 계례를 하고 우리 선조에게 시집오셨다. 선조의 성은 최이고 휘는 계이며 자는 사훈으로 통훈대부로서 만경현령을 지내시고, 대구 해안에 거주하며 3남 2녀를 낳으셨는데 아들 동률은 생원이요, 동집은 대군사부요, 동직은 진사였으며, 딸은 서강인과 충의위 정천섭에게 시집갔다. 숭정 경오(1630)년 12월 25일에 돌아가시니 향년이 67세이다. 하남 서부실 간좌원 장례지냈다. 처음 선조께서 여러 아들을 위하여 집을 짓고 땅을 두어 정성을 쌓아 학업을 권하고 문학을 가르쳐서 성취시키니 세 아들이 모두 생원과 진사에 합격하여 행의와 문장으로 소문이 났으니, 부인의 협조와 인도하고 기른 덕이 당시에 드러나서 지금까지도 후손들의 칭송이 되고 있으나 세대가 점점 멀고 가승이 전하지 못하여 아름다운 행실과 깨끗한 범절을 상고하여 알 수가 없어서, 삼가 그 보계에 연월을 기록하여 위와 같이 비석에 새겨서 후손들에게 알리노라. 6세손 흥원은 삼가 찬함.
해제
최흥원이 지은 6대조비 설씨의 묘갈이다.
출처
백불암집, 한국문집총간 222집
키워드
최흥원6대조비묘갈대구18세기 여성 인식
소장정보
장서각(4-6040), 성균관대학교 중앙도서관(D3B-413), 고려대학교 중앙도서관(만송D1-A1821), 규장각(奎4289, 古342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