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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齋先生文集卷之二 / 挽詞 挽朴知訓,知誡母夫人李氏。二首 執親喪日孝無疵。淑德全成處女時。一禮壯年參列傳。三遷四子自嚴師。結纓得正男猶獨。端拱臨終婦所稀。迭割兩兒誠血瀉。奈何天道苦無知。 閫儀閨範傳家美。鵠白烏黔曠世奇。買肉義方元有法。斷葱䂓度本無非。天聾二子刲股日。神漠偏親拱手時。內則他年誰續筆。升堂訣拜淚空垂。
번역문
제1수 부모의 상을 치르던 날에도 효행에 흠이 없었고, 정숙한 덕은 처녀 시절에 이미 완성되었다. 장성하여 혼례를 치른 뒤에는 열전(列傳)에 오를 만하였고, 세 번 이사하며 네 아들을 길러 스스로 엄한 스승이 되었다. 관례를 올려 바른 아들을 얻었으나 아들은 홀로 남았고, 임종에 단정히 손을 모은 모습은 부인들 가운데 드물었다. 두 아들이 번갈아 살을 베어 피를 흘렸으나, 어찌하여 하늘의 도는 이처럼 무정한가. 제2수 안살림의 법도와 규방의 규범은 가문의 아름다움으로 전해졌고, 고니처럼 희고 까마귀처럼 검지 않은 행실은 세상에 드물었다. 고기를 사는 데에도 의리에 맞는 법도가 있었고, 파를 끊어 절제한 규범 또한 본래 그름이 없었다. 하늘이 귀머거리처럼 두 아들이 살을 벤 날을 듣지 못하고, 신명 또한 멀리하여 손 모아 빌던 때에 응답하지 않았다. 훗날 『내칙』을 이어 쓸 이는 과연 누구인가. 사당에 올라 마지막으로 절하니 눈물만 헛되이 흐른다.
해제
박지훈과 박지계의 어머니 이씨에 대한 만사이다.
출처
한국문집총간 속7집
키워드
박지훈박지계서사원만사추모어머니
소장정보
규장각(奎4696), 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 장서각(D3B-1139), 성균관대학교 존경각(D3B-2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