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제
『백불암선생문집』 권3에는 최흥원이 이상정에게 보낸 편지 53편이 있다. 이상정(李象靖, 1711~1781)의 본관은 한산(韓山), 자는 경문(景文), 호는 대산(大山)이다. 그는 이태화(李泰和)의 아들이자 이재(李栽)의 문인으로, 최흥원과 특별한 교유가 있었다. 특히 최흥원이 자신이 건립한 보본재(報本齋)와 농연정(聾淵亭)에 대한 문장을 요청하였고, 이상정은 각각 보본재의 당기(堂記)와 농연정의 정기(亭記)를 지어서 보냈다. 또한 최흥원은 자신의 아들 최주진(崔周鎭), 조카 최사진(崔思鎭), 최상진(崔尙鎭), 최항진(崔恒鎭), 최우진(崔宇鎭), 최화진(崔華鎭) 및 손자 최식(崔湜) 등을 이상정에게 배우게 하였고, 이상정 역시 자신의 아들 이완(李埦), 손자 이병운(李秉運), 이병진(李秉進), 이병원(李秉遠) 등을 최흥원에게 배우게 하였다. 이 편지에는 자신의 아들의 공부가 부족하니 이상정이 기질을 변화시켜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북계정사(北溪精舍)는 마루와 방이 대강 완성되어 남아 있는 승려들과 공부하는 자제들이 거주하고 있는데, 과거공부에만 몰두하고 있으니 이상정이 와서 가르침을 달라고 하였다. 하양현령이 와서 고을을 어떻게 잘 다스릴 수 있을지 가르침을 구했는데, 이상정이 자신에게 가서 물어보라고 하여서 부끄럽다고 하였다.
출처
경주최씨칠계파종중, 『백불암선생문집』, 대보사, 1999
키워드
이상정북계정사과거공부하양현령최주진
소장정보
국립중앙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