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제
채헌기가 압로정의 경치를 읊으면서, 집안의 선조들을 기리고 공경하는 마음을 표현한 시이다. 시의 형식은 칠언율시이며 1제 1수로 이루어져 있다. 채헌기는 자가 장숙(章叔), 호가 남주(南洲), 본관이 인천이다. 경산향교 전교를 역임했다. 압로정은 1561년(명종 16)에 송담 채응린(1529~1584)이 금호강 강가에 지은 정자이다. 정유재란 때 소실되었다가, 1655년(효종 6)에 복원되었고, 1673년(헌종 14)에 방화로 다시 소실되었다가, 1796년(정조 20)에 다시 복원되었다. 한편 이 시를 지을 당시에 채헌기는 채병달(1879~1957)과 함께 서산의 단[西山壇]을 중수하고 압로정에서 잤다. ‘서산의 단’은 서산서원과 관련한 것으로 보인다. 서산서원은 다의당 채귀하를 제향하는 곳이다. 1824년(순조 24)에 그의 후손들이 압로정의 서쪽에 서산서원을 세웠으나, 흥선 대원군의 서원 훼철령으로 서산서원은 철폐되었다. 채귀하는 채헌기에게 19대조가 되고, 채병달에게 18대조가 된다. 채병달은 채헌기의 족숙으로, 자가 중삼(仲三), 호가 우당(愚堂)이다.
출처
nl.go.kr
키워드
금호강(琴湖江)채응린(蔡應麟)(송담(松潭))서산서원(西山書院)채귀하(蔡貴河)(다의당(多義堂))채병달(蔡炳達)
소장정보
국립중앙도서관, 영남대학교 중앙도서관, 용인대학교 중앙도서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