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제
최주진이 정충필(1725~1789)의 시를 차운한 시이다. 농연정에서 정충필과 밤새도록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한 일을 읊으면서, 정충필과 교유하는 정을 표현했다. 시의 형식은 칠언절구이며 1제 2수로 이루어져 있다. 최주진은 자가 공보(慶州), 호가 동계(東溪)·동계처사(東溪處士), 본관이 경주이다. 백불암 최흥원(1705~1786)의 아들이다. 대구광역시 동구 둔산동 옻골(칠계)에 있던 ‘동계’를 자신의 호로 삼아, 동계 가에 집을 짓고 은거했다. 정충필은 자가 창백(昌伯)·창경(昌敬)·백경(伯敬), 호가 노우(魯宇), 본관이 영일이다. 최흥원과 대산 이상정(1711~1781)의 제자이다.
한편 농연정은 최동집(1586~1661)과 관련이 있는 장소이다. 최동집은 자가 진중(鎭仲), 호가 대암(臺巖)으로, 최주진의 6대조이다. 1644년(인조 22)에 명나라가 멸망하자 팔공산 부인동(夫仁洞)(대구광역시 동구 용수동)으로 들어가서 농연 위에 농연정을 짓고 평생 세상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최동집의 사후 1750년(영조 26) 봄에 최흥원이 농연 위에 북계정사를 마련했다가, 1755년(영조 31)에 농연정의 유허지에 농연서당을 중건했다.
출처
nl.go.kr
키워드
농연정(농연서당(聾淵書堂))정충필(鄭忠弼)(노우(魯宇))논심(論心)옥잠(玉岑)공잠(公岑)(팔공산)
소장정보
국립중앙도서관, 국립경국대학교 중앙도서관, 연세대학교 학술문화처 도서관,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도서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