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夕照千山赤。秋雲四野黃。渡頭無限意。立馬晩風凉。
해제
하시찬이 1780년(정조 4) 음력 9월 어느 날에 금호강을 건너면서, 강가의 가을 평치를 읊은 시이다. 시의 형식은 오언절구이며 1제 1수로 이루어져 있다. 하시찬은 자가 경양(景襄), 호가 열암(悅菴), 본관이 달성이다. 하운서(夏雲瑞)의 5대손이자 하점우(夏霑雨, 1630~?)의 고손자이다. 그리고 인촌 우재악(1734~1814)과 경호·명성당 이의조(1727~1805), 심재·성담 송환기(1728~1807)의 제자이다. 청년기부터 중년기까지 가난함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1786년(정조 10)에 과거 공부를 그만두었고, 향촌에서 학문에 힘썼다. 1789년(정조 13)에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동의 선산 아래에 독무암서(獨茂巖棲)를 짓고 공부하며 제자를 길렀다.
금호강은 경상북도 동남부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강이다. 포항시 죽장면에서 시작하여 영천·경산·대구광역시 등지를 거쳐, 대구광역시 달서구 파호동과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에서 낙동강으로 흘러 들어간다. 한편 이 시의 제목에 나오는 ‘西征’의 지점을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따라서 하시찬이 이 시를 지었던 장소의 정확한 지점 역시 알 수 없다. 다만 금호강이 대구광역시의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른다는 점, 이 시의 3구에 ‘渡頭’가 나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하시찬은 대구광역시 금호강 강가의 나루에서 이 시를 지은 것으로 짐작된다.
출처
db.itkc.or.kr/inLink?DCI=ITKC_MO_1129A_0020_010_0080_2013_B102_XML
키워드
금호강(琴湖江)서정(西征)나루[渡頭]강창(江倉)
소장정보
경북대학교 중앙도서관, 고려대학교 중앙도서관,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학술정보원, 연세대학교 학술문화처 도서관, 한동대학교 도서관, 호서대학교 중앙도서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