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제
최주진이 1749년(영조 25) 동지 다음날부터 음력 11월 20일까지 최흥익(崔興翼)·최흥구(崔興九)·최흥지(1732~1786)·최흥의(1724~1794) 등과 팔공산 일대를 유람한 일을 기록한 글이다. 1749년(영조 25) 동지 다음날에 최주진은 족숙들과 산방으로 들어가기로 약속했고, 그다음 날 아침에 부인사 종루를 거쳐 하선암으로 간다. 그리고 며칠 동안 하선암 동쪽 편 작은 방에서 머물며 족숙들과 『소학』 외편, 『논어』 「단궁」 등을 읽는다. 또 하선암의 승려로부터, 음력 11월 14일 새벽에 서북쪽에서 천둥소리가 났고 월식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하선암은 동화사에 속한 암자이다. 한편 최주진은 1749년(영조 25) 납일 하루 전에 <공산문회록후지(公山文會錄後識)>를 지어, 족숙들과 팔공산 하선암에서 강학한 일을 기록했다. 최주진은 자가 공보(慶州), 호가 동계(東溪)·동계처사(東溪處士), 본관이 경주이다. 백불암 최흥원(1705~1786)의 아들이다. 대구광역시 동구 둔산동 옻골(칠계)에 있던 ‘동계’를 자신의 호로 삼아, 동계 가에 집을 짓고 은거했다. 최흥익은 자가 여직(汝直)으로, 최주진의 족숙이다. 최흥구는 자가 사호(士豪)로, 최주진의 족숙이다. 최흥지는 자가 중빈(仲賓), 호가 서고(西皐)로, 최주진의 족숙이다. 최흥의는 자가 방보(方甫), 호가 숭애(崇厓)로, 최주진의 족숙이다.
출처
nl.go.kr
키워드
팔공산(八公山)부인사(夫仁寺)하선암(下仙菴)소학(小學)노어(魯語)(논어(論語))
소장정보
국립중앙도서관, 국립경국대학교 중앙도서관, 연세대학교 학술문화처 도서관,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도서관 등
기타
『조선왕조실록』, 「영조실록」 권70, 영조 25년 11월 14일 기미, “○己未月食”
崔周鎭, <公山文會錄後識>, 「雜著」, 『東溪集』 권3, “己巳臘前一日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