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낡씨가 갑짝이 추버서 아무 일도 하지 윷하고 휴식을 하여쓰며 촌에서 겨울 한 철을 보고 산다고 하지만 농민들은 겨울철만 업따면 농민들이 도시 사람보다 잘 살 수 있따고 보는돼 이 겨울철이 원수로다.
정부에서 너무한다. 외냐하면 농민들은 다들 나무 돈으로 산다고 해도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을 하는돼 정부에서 매상을 조금 주고 한 달이 념두록 매상을 주지 않으니 남외 빛을 무었으로 갑푸라고 하며 농민은 조금식을 주며 아무것도 하지 몽하고 낭비만 하고 마는 실정이며 정부에서 조합 이자라
든지 모든 것을 이자 늙두록 고이로 만든다고 해도 무리는 아니다. 왜냐. 매상은 조금 주고 농협 부체 수득세 정부에서 하는 부체는 일체 징수을 다 하고 있쓰니 불쌍한 농민은 이중 삼중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것을 생각을할 때에 이가 갈린다고 해도 무리는 아니다.
“이제는 정부마저 농민을 버림을 주고 있쓰니 이 농민 누구을 보고 살며 농민 갈 곳 업쓰니 어이하리까."
해제
권순덕은 이날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 아무 일도 못 하고 쉬었는데, 농민에게는 ‘겨울 한 철’이 가장 고통스러운 시기라고 말하고 있다. 또 정부가 매상 돈을 조금만 주고 한 달 가까이 지급을 미루니 농민은 남의 빚을 갚을 길이 없고, 낭비만 하게 되는 실정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매상은 적게 주면서도 농협 부채·소득세 등의 각종 징수는 그대로 받아가는 구조를 보며 농민은 이중·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으며, 결국 정부가 농민을 버린 것과 같다는 말과 함께 절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출처
아포일기
키워드
날씨매상농민이자정부
소장정보
권순덕 자택 소장(경상북도 김천시 아포읍 대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