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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과나무에 복합비료 (한 포 반 함-) (송아지 노엄) 비료거름 준비가 밑차 돼지을 안아서 작과일나무에 밑차 몽하고 오늘 오전에 안전이 하고 마랐쓰며 오후에는 소 점심을 줄라고 드니 작년에 제준내 소 사가지고 송아지을 실패을 바서 이번에 송아지을 잘 커야 손예을 들보는돼 하고 불안하기 짝이 업쓰며 이 소는 우리 소 두 마리는 송아지 놀 때에 별로 불안하게 하지도 않코 수라게 놓코 마는돼 이 소는 우선 보기에 사람을 불안하게 하며 송아지을 2시 40분경에 늦는돼 송아 지는 다 나와는돼 송아지 배총[배꼽]이 달리서 한참 어떠게 하나 하고 불안해 했쓰며 소가 일어나지을 안아서 배총이 뜰어지며 실료 참매만[실로 잡아매면] 안 돼게나 하고 소 어미을 때리니까 소가 일어쓰며 송아지을 빠는 돼 희마하게 빠라서 작년{처럼} 송아지을 실패 밭는 것이 아닌가 하고 마음은 더 불안했저더라. 이 불안감이 자신의 부축으로 초유을 빨아먹을 때 불안감이 좀 사라지더라. 집사람과 둘리가 이번 송아지 놏는 돼는 유달이 신경이 더 쓰저며 오늘 오후에는 소한때 매달리서 하로 해가 넘어 같다. 지출에… 호로마이 … … 600원 혜진 학교 비품 350원 計 950원
해제
권순덕은 오전에 비료 거름 준비가 되지 않아 일을 하지 못했다. 또 작년에 제준내에서 샀던 소를 구입하였으나, 송아지를 키우는 일에 손해를 본 경험이 있음을 밝히고 있다. 그래서인지 새로 태어난 송아지의 상태를 계속 확인하며, 소가 쉽사리 일어서지 않는 모습에 걱정하고 있다. 결국 초유를 빨아먹기 시작하자 비로소 안도감을 느낀다. 권순덕의 아내 역시 이번 분만에는 유난히 마음을 쓰고 두 사람이 오후 내내 소 곁을 지키느라 하루 해가 저물었던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출처
아포일기
키워드
송아지비료거름나무
소장정보
권순덕 자택 소장(경상북도 김천시 아포읍 대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