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새집배 돼갈림 농사는 자신 짓고는 처음 만이 생산했다. 해년 보며 한 집배 16개식 도
라오고 했는돼 금년에 아주 만이 담아서 18개 돼니 작년보다 4개나 드 생산을 해쓰니 정말 잘 짓어따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경회네 옻들은 생각보다 생산이 적더라. 이것보니 물배락을 본 것이 영향이 있따고본다.
지출에 … 1,500원
어재 기상돼서 대구지방에 밤에 비 온다고 이야기을 해서 집사람과 둘리가 밤 너깨까지 발가리 세운다고 생예을 먹어는돼 이처름 맑은 하늘이 볼 수가 업쓸 정도로 맑으
니 기상도 부주이로 농민이 우예 일하는 것 을 좀 생각을 해바야 한다. 기상돼서 벌소 리을 안예쓰며 발가리을 세우지 안코 차곡 차곡 해더가면 사람이 흙신 수란돼 정부에서도 하자는 운동경기에만 신경을 쓰지 말고 이른 돼 신경을 쓰며 국민이 살라가는돼 올마나 편하게 돼는지 좀 생각을 해바쓰며 하는 생각이다.
해제
권순덕은 새집배 돼갈림(서로 일 도와주기) 농사를 처음 제대로 짓고 난후 수확이 크게 늘어 한 집배(집에)당 작년 16개에서 18개로 증가(작년 대비 4개 증가)했다고 만족을 표하고 있다. 반면 경회네는 생산이 적었는데, 권순덕은 이를 물벼락 탓이라고 본다.
또한 기상대(기상청)가 밤에 비 예보를 내놔 밤늦게까지 발가리(벼단 세우기)를 했지만, 정작 맑은 하늘이어서 허탕쳤음을 회고 하고 있다.
권순덕은 잘못된 일기 예보가 농민 노동에 직접 피해를 주며, 정부가 ‘운동경기’ 같은 행사보다 농민 생활에 실질 도움이 되는 행정에 신경 쓸 것을 기록하고 있다.
출처
아포일기
키워드
기상행정국민
소장정보
권순덕 자택 소장(경상북도 김천시 아포읍 대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