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금일은 정자몿 고기 잡불라고 물 프서 자신도 원태 논 돼갈렴 하는 논에 경운기로 프고 고기 잡는 돼 한목 드려쓰며 정자윷이 어낙 더려어서 처음에는 고기을 안 잡따 나중에 잉어가 있따고 해서 아무도 깊프서 옻바린다고 들어가지 안는 것을 자신은 우리 운이한태 푹 까[고아] 주며 좋지 않깨나 하는 생각에 국캐흙[발이 쑥 빠질 정도의 진흙]이 젓가슴까지 오는돼 들어가서 잉어를 잡는돼 힘이 만이 들어서며 잉어 한 마리을 잡는돼 정말 힘이 만이 들어다. 그리고 그리[그물] 값으로 잉어 커운 사람에깨 한마리는 어더서며 두 바리을 우리 운이 카줄 욕심으로 집부로 가지고 왔다.
해제
권순덕은 정자 쪽에서 고기를 잡으러 자신도 경운기로 흙푸는 일을 도울겸 함께 나가 보았지만, 정자가 너무 더러워 처음에는 고기가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나중에 잉어가 있다 하여 아무도 들어가려 하지 않는 깊은 진흙탕에, 운이에게 한 번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직접 들어가 잉어 한 마리를 겨우 잡아냈다. 그물 값을 대신해 큰 잉어 한 마리는 잡은 사람에게 주고, 두 마리는 운이에게 먹이고 싶어 집으로 가져왔다고 밝히고 있다.
출처
아포일기
키워드
물고기잉어경운기
소장정보
권순덕 자택 소장(경상북도 김천시 아포읍 대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