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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거름 소거름 발피는 것을 경운기로 실어내고 마라찌만 농촌에서 메일 하는 것이 다름지 치바키 돌리더시 똑같든 일들만 대풀리 돼니 농촌에서는 잘 살래야 잘 살수가 업따고 본다. 정부에서도 농촌지역으로 공장을 새우서 농촌사람이 겨울 한철을 벌 수 있두록 만들어 준다면 농촌 사람들이 살 길이 열린다고 보지만 그리치 안코 계속 이돼로 간다면 우리 후손들도 이 문을 열지 윷한 채 고생을 하리라고 생각을 한다. 우리 운이 행동을 하는 것을 보며 아주 둔머리 싸엄인돼 하고 우리 운이 극정밖에 업꾸나. 인간이 이 새상에 태어나며 살기는 누구나 살 수가 있찌만 인생살리가 어떠게 살라가 나가 문제인돼 이것이 힘이 든다. 자신은 인생살리을 제일 보람을 가진다면 업는 사람을 일어설 수 있는 지팡이 노릇을 해가면서 인생을 살라바스며 하는 마음이 미리 앞쓰는구나.
해제
권순덕은 경운기로 돼지·소 거름을 실어내며 하루하루 반복되는 농촌 노동을 “다람쥐 쳇바퀴” 같다고 표현하며, 이런 구조에서는 농촌이 잘 살기가 어렵다고 환멸을 드러내고 있다. 또 정부가 농촌에 공장을 세워 겨울철에도 일할 수 있게 한다면 농민 삶이 나아질 텐데, 지금처럼 방치되면 후손들도 똑같이 고생할 것이라 걱정하고 있다. 덧붙여, 사람은 누구나 살 수는 있어도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문제라고 말하고 있다. 권순덕은 자신의 인생에서 보람이 있다면 ‘없는 사람’을 일으켜 세우는 지팡이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고 했다. 다름지 치바키는 다람쥐 챗바퀴를 뜻한다.
출처
아포일기
키워드
거름농촌공장
소장정보
권순덕 자택 소장(경상북도 김천시 아포읍 대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