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정부에서 품팔리로 벌어먹는 사람들의 동태을 한 번 파악해 보았쓰며 하는 생각 간
절하구나. 왜냐하며 회사에서 공사을 정부로부터 (뛰며) 그 밑태서 업주가 그 공사을
띈다. 그러며 그 밑터서 노동일 하면서 머리가 잘 도라가는 사람이 또 하청을 밭는데 배우지 못하고 폼으로 벌어먹는 사람은 아무 말도 몽하고 일만 하고 만다. 그저 일만 하면 별문제지만 (사오명)을 대리고 일을 하는데 하청주가 일 적개 한다고 법석을 부리니 하로 일과가 정말 고대다. 고댄 일과을 4일 5일하면 몸살정도가 나서 하로을 휴식을 해야 댈 판이며 그간 비가 와서 몿하지 자기의 볼일이 있쓰서 몿하지 하며 모든 것을 따지게 대면 한 달에 18일 20일 제고 다니는 사람이 20일 하게 대니 그 돈으로 생할비을 쓰야 대며 그 중 학교을 시킬야고 생각을 한다면 정말 숨 갑풀 정도며서 겨울 나기가 힘들 판이며 업는 사람이 잘 살기가 하늘에 별 따기보다 힘들 껏으로 자신은 보고 있다.
“지휘청에 있는 사람이 이 점을 생각해서 하청 하청 하청 내려오는 것을 막아서 몸으로 벌어먹는 사람일망정 좀 수라게 벌어먹게 하여 주어쓰며 하는 생각 간절하구나."
해제
권순덕의 경험에서 비롯된 다단계 하도급의 현실과 구조적 문제를 잘 드러내고 있다. 실제 몸으로 일하는 노동자가 정당한 보수를 받지 못하고 극심한 생계 고통을 겪는 현실을 비판하고 있다.
권순덕은 정부를 비롯한 지휘청이 이런 구조적 착취을 막아, 몸으로 일하는 사람도 최소한 인간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절박한 호소가 담겨 있다.
출처
아포일기
키워드
품팔이공사하청
소장정보
권순덕 자택 소장(경상북도 김천시 아포읍 대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