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경작자 4명이 물 돼기[대기] 수라두록 할려고 방천을 잘라서 토관 작읍을 할려고 하다 2매다 50십 대는 흙더미 야마저는 바람에 경작자 한 사람 (재호가) 안전이 흙더미에 무치고 마라쓰며 흙더미 무쳐있는 사람은 물론 크게 놀랐깨찌만 같치 일하는 사람 나 자신은 흙이 이러깨{까}지 무섭은 줄 꿈에도 몰라쓰며 마음이 급해서 그른지 흙을 삽부로 프내는데 왜 그쳐름 안 파저는{지} 숨같푸더라. 만약 불행하게 죽어따며 다 커운 자식을 버리따고 월마나 예통 터질까. 그리고 일을 같이 한사람 전원 당한부모들보기 면목이 업쓸 껏이며 그 부모내들은 우리을 원수만 여길 껏이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할 때 전신이 아질했저는구나.
“집사람이 김천만 같다 와도 차멀미로 고생을하는데 이번 여행에 큰고생을할줄 알랐는데 구경을 무사하게 다녀왔읍며 멀미을 별로 안 예따고 하길에 천만다행이라고 생각을 한다.
(1980年 비료량)
3月 13日 말리 요소비료 1포에서 3돼 부족
3月 13日 앞밭태 요소비료 (반 포)
총 1포 반
1980年
(보리쌀) … 1가마
1월 20일 부역 무는 데 5,000원
(주민세)(적십자비) 880원 300원
총 1180원
4월 2일 비누류 부산 30십[30] 소독약
한 미키[마키] 9200원 2병 240원
4월 23일 24일 취득쇄 3586원
4월 25일 보문대[보(洑) 문하는데 드는 비용] 14,000원
해제
경작자 네 명이 논에 물 대기 위해 방천을 잘라 토관 작업을 하던 중, 흙더미가 무너져 한 사람(재호)가 완전히 매몰될 뻔한 사고가 일어났음을 기록하고 있다. 사고 발생 직후 삽으로 흙을 퍼내며 구조했는데, 흙이 빠지지 않아 공포를 느꼈고, 만약 사람이 죽거나 한다면 부모나 가족을 볼 면목이 없었을 것이라는 두려움과 죄책감이 크게 밀려왔을 것이란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뒤이어 집사람이 김천만 다녀와도 멀미로 고생하는데, 이번 여행은 멀미 없이 무사히 마친 것을 다행으로 여긴다는 내용을 덧붙이고 있다.
출처
아포일기
키워드
객토토관사고작업
소장정보
권순덕 자택 소장(경상북도 김천시 아포읍 대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