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봄비가 와서 남비까리에 섬어들러 가서 동생과 둘리서 바로 세우고 비가 더러가지 않개 만들고 있쓸 때 매가 꽁을 뒤쵸고 있 는 강경을 목격해다. 한참동안 꽁과 매키리 서로 싸우고 있는 것 하더니 매는 멀리 날라버리고 꽁원 날으지도 안코 해서 이상한 마음이 들고 해서 가 보았다. 현장에 가니 꽁 틀은 뽑피서 눈이에 헛터저 있는대 꽁원 보이지 안나서 차저보니 굴 안에서 머리만 박고 가만이 있써서 동생을 부를라고 하다 성급이 손의로 꽁만 보고 잡을라고 하다 꽁원 노치고 마라다. ※ 사람이란 급할수록 참착상 있개 시작하여야 모던 일을 이루울 수 있다. 이번 꽁도 침착이 없키 태문에 노치고 마라다.
해제
꿩을 잡기 위해 애를 썼지만 또 놓치고 말았다. 침착성이 없어 놓치고 말았다는 반성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출처
아포일기
키워드
비꿩사냥
소장정보
권순덕 자택 소장(경상북도 김천시 아포읍 대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