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눈도 채 녹지 안넌대 인분을 눈 위에 푸리 개 댈 때 어딘지 모려계 어색하게 부크려저더라. 눈도 녹지 아나서 아무 일도 하지 못하고 늙 대풀리대는 방에서 공상을 하다 공상의 끝에는 돈 버는 개산까지하다 시간이 흐려는 줄도 모려계 때가 댈 때가 한두 번이 아니라 이것도 여려분 대풀이대면 머리가 피료하여 설머시 들로 산으로 바람을 쉴 정도 다녀 보았다. 오늘의 날씨는 봄바람을 아나주는 날씨라 지금 이 시간에도 지붕 위에서 방을 매쳐서 하나, 둘 터려저는 소리는 내 귀을 써쳐서 고요한 밤을 덜고 조용히 살라진다.
해제
늙 대풀리대는은 늘 되풀이되는을 가리킨다. 새로 시작할 사업에 대해 골몰하는 모습이 계속해서 나오는데 권순덕 자신도 이에 지쳐하는 모습이다.
출처
아포일기
키워드
눈
소장정보
권순덕 자택 소장(경상북도 김천시 아포읍 대신리)